[코스닥] 수급호전으로 사흘째 상승(10:09)

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및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680선에 근접하고 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12포인트 오른 677.06에 출발, 순조로운 상승세를 유지하며 오전 10시9분 현재 6.58포인트(0.98%) 오른 679.52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그간의 매도행진을 그치고 사흘째 매수에 동참하면서 수급상황이 대폭개선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락폭이 컸던 종목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폭넓은 매수 흐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억원과 3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쌍끌이로 장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은 3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3.3% 급등하고 있으며 통신장비(2.2%), 디지털콘텐츠(2.0%), 일반 전기전자(1.8%) 등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는 1% 가량 하락하고 있으며 운송(-0.6%), 종이.목재(-0.3%)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전반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HN이 2.1% 상승한 것을 비롯, LG텔레콤(2.5%)과 CJ홈쇼핑(3.1%), 포스데이타(3.7%), 다음(2.9%) 등이 골고루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유가급등의 영향을 받은 아시아나항공(-1.2%)과 동서(-0.8%) 등은 약세다. 실적개선이 본격화되리란 기대를 받고 있는 에스엠이 13.8% 급등하고 만인에미디어가 14.8% 뛰어오르는 등 음원관련주가 일제히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에 대한뉴팜이 상한가를 보이고 이-글벳이 12.7%뛰어오르는 등 방역.소독.백신관련주도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증권사의 긍정적 투자의견이 제시된 이수페타시스와 동양텔레콤도 3-4%대의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씨엔씨엔터는 자금악화설로 거래가 재개된 이후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최근 강세가 돋보였던 우리조명과 네티션닷컴도 각각 8일과 6일만에 4-5%대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575개 종목이 강세,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73개 종목이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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