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화증권은 이 회사의 성장가치를 바탕으로 한 높은 내재가치와 한전 등공기업과의 상대가치로 산정된 적정주가를 4만2,000원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현재 주가 2만7,000~2만8,000원대는 회사가치를 반영하지 못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한화증권은 주가 저평가 이유로 우선 전국 배관망 확장과 제3인수기지(통영) 건설에 따른 에너지 대체 및 보급율 증가로 외형성장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청정연료 사용 움직임에 따라 전세계 총에너지소비중 천연가스 비중이 23.8%에 이르고 있는 반면 국내는 8.4%에 불과하고 도시가스보급율 역시 56%에 그쳐 성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대규모 설비투자에도 불구, 전국 공급망 구축이 완료되는 2003년까지 연평균 16.2%의 순이익 증가율이 기대되고 2002년부터는 투자수요보다 영업상 현금창출이 많아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는 것도 저평가 이유로 꼽았다.
이와함께 판매가격에 일정주기별로 국제환율 및 기준 유가가 반영된 원료비를 연동시키는 환율·유가 연동제와 설비투자비까지 반영한 총괄원가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한화증권은 분석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