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은 축제 한마당

재즈난장등 다양한 행사


10월에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려 서울 도심이 축제분위기로 들썩일 전망이다. 또 소외계층을 위해서 풍성한 명절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9∼29일) ▦서울 국제 재즈난장(9∼10일) ▦서울 북 페스티벌(9∼11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3~25일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한국 전통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김치사랑축제'가 열린다. 다음달 말까지 매일 저녁7시30분 서울광장에서는 전통예술, 클래식, 퍼포먼스,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골고루 즐길 수 있다.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명절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종로 3가 낙원상가 4층에 있는 실버 영화관(옛 허리우드 극장)에서는 다음달 2~4일 '로마의 휴일'을 무료로 상영, 노인들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다. 시는 또 추석 연휴 전 거동이 불편한 쪽방촌 거주 홀몸노인 20명을 초청, 광화문광장ㆍ청계천ㆍ한강ㆍ남산 등 서울 명소를 돌아보는 '아름다운 세상 보여주기'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노인 돌보미, 재가관리사 등이 홀몸노인을 직접 찾아 고기ㆍ전ㆍ떡 등 명절 음식을 전달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등 소외 노인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의 한 관계자는 " 평소 도움의 손길마저 끊겨 더욱 외로워지기 쉬운 홀몸노인, 저소득층 등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에 소외된 시민이 없이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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