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건 실적뿐”순익 증가 기업 주가 ‘호호’

올 1ㆍ4분기에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들의 주가가 시장평균 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633개사의 1ㆍ4분기 실적과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순이익이 늘어난 240개사의 주가가 평균 1.5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2.33%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252개사의 주가는 평균 1.29% 상승했지만 매출액이 증가한 371개사의 주가는 평균 0.56% 하락했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법인이 경우 순이익이 줄어든 393개사의 주가는 평균 0.59% 하락했고 영업이익 감소 기업 역시 주가가 평균 0.48%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액 감소 기업의 주가는 평균 1.3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1ㆍ4분기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호전 기업의 초과 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나 투자에 참고할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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