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20일 외국인의 선물 대량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연중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8.69포인트(1.13%) 오른 776.44포인트로 마감, 지난 16일의 연중최고치(776.97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도 0.15포인트(0.32%) 상승한 47.70포인트로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 약세 여파로 개장초 내림세를 보였던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363억원에 달하는 순매수를 하면서 1,305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를 유발, 강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210억여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12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의료정밀ㆍ유통ㆍ운수창고를 제외한 전업종의 지수가 올랐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관망심리가 우세해져 오후 3시10분 현재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말과 같은 4.33%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