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리맨(대표 김용만·金容萬)은 도이치 텔레콤사에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에 필요한 장비를 수출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텔리맨은 「멀티미디어 PC 셋탑박스」와 「지상파 디지털TV용 PC카드」를 개발해 납품키로 했다. 앞으로는 데이터방송 서비스에 알맞는 수신제한시스템(CAS)도 함께 개발키로 했다.
텔리맨은 내년 2월까지 이 제품을 개발한 뒤 내년 3월에 독일에서 열릴 「세빗 '99」전시회에 제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김용만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약 2,500만 달러의 제품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랑스 텔레콤 등 다른 통신 사업자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수출액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이치 텔레콤은 위성TV, 케이블TV, 인터넷 등을 통합한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