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모두투어에 대해 일본 쇼크를 넘어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6% 상향조정한 5만2,000원(전일종가 3만6,45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윤진 연구원은 “일본 쇼크에서 벗어나 순증 예약이 작년대비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며 “하반기 항공 공급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여행사 영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작년 같은 기간대비 원화강세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두투어 송출자수 M/S는 2005년에는 4.4%였는데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에는 8.3%, 2011년 1분기에는 약 9.4%를 기록했다”며 “시장에 대형 여행사 구조적 성장이 끝났다는 우려가 있으나 향후 지속적인 M/S 성장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구조적 성장이 앞으로도 가능한 이유는 신문광고로 대표되는 직접 영업에 비해 홀세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대형 2사만 M/S 증가 가능한 영업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홀세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지 못한 여행사들은 좋은 업황에도 줄이어 사업을 중단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국내 여행 산업은 선진국과 같이 풀제로컴 시대에 진입해 중소 여행사들은 대형 여행사 패키지 상품에 더 의존하는 구조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2011년에도 대형 여행사 중 가장 빠른 영업이익 증가세(290억원)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모두투어를 여행사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