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보다 0.64%(12.46포인트)내린 1,948.7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동반 ‘사자’ 행보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의 큰 폭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98억원, 기관은 112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 반면 개인은 3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24%), 보험(0.25%), 화학(0.32%), 기계(0.21%)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1.06%), 건설(-1.63%), 은행(-1.24%) 등은 1% 대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1.00%)와 삼성화재(1.04%)만이 유일하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NAVER(-2.83%), POSCO(-1.42%), SK텔레콤(-1.30%), 아모레퍼시픽(-1.56%) 등은 내림세다. 부진한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0.35%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5%(0.26포인트) 하락한 560.7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날보다 7.4원 오른 1,054.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