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노동단체들이 연대해 국민혈세인 공적자금의 사용내역 등에 대한 감시활동에 나선다.경실련 관계자는 19일 『64조원이라는 막대한 공적자금이 소진됐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추가조성 논란이 빚어지고 있어 시민·노동단체들이 연대해 공적자금의 사용내역과 회수방안 등을 감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민주노총 등 다른 단체들과 연대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이며, 국민들의 세금이 관련돼 있는 사안인 만큼 조속히 연대를 성사시켜 방만한 정부의 공적자금운용에 대한 견제기능을 수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실련은 이날 오후 금융감독위원회의 국회정무위 보고를 참관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적자금 관련 정부정책과 의정활동에 대한 감시에 들어갔다.
경실련은 앞으로 금감위 등 금융당국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해 사용내역을 낱낱이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이미 투입된 공적자금의 효율적인 회수방안을 마련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김정곤기자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5/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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