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연관 가능성에 에스켐 4일째 상한가 기록
2대주주, 최근 연구활동 지원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에스켐이 황우석 전 서울대학교 교수와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박병수 수암재단 이사장은 최근 에스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수암재단은 황 전 교수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에스켐은 지난 22일 박 이사장, 한울피앤씨를 대상으로 각각 85만주, 10만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했다. 증자 후 박 이사장은 11.72%의 지분율로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는 소프트포럼의 자회사로 기업 인수합병(M&A) 투자자문, 창업 중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일 김노순 전 에스켐 최대주주의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수암재단의 한 관계자는 “황 전 교수가 수암재단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 외의 것은 전혀 모른다”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의 관계자도 “박 이사장을 영입한 것은 바이오사업을 위한 것이지만 황 교수의 거취를 말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스켐은 이날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000원 초반이던 주가가 9,080원까지 상승했으며 소프트포럼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입력시간 : 2007/02/27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