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대의 자산을 가진 49세 여성 사업가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공개구혼을 한 지 일주일 만에 330명의 지원자가 몰려 또 한번 화제를 낳고 있다.
결혼정보업체 선우는 이 여성 사업가가 지난 21일 공개구혼한 후 현재까지 330명이 배우자 후보로 지원했으며 지난 26일 250명의 지원자 명단을 구혼 여성에게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자의 대다수는 36~43세(1968~1973년생)였으며 구혼 여성과 비슷한 나이인 45~48세(1961~1964년생) 지원자는 20% 미만에 불과했다. 특히 구혼 여성과 무려 스물한 살 차이가 나는 28세(1981년생) 남성 1명을 비롯해 29세 남성 6명 등 20대 지원자도 7명이나 포함됐다.
지원자들의 직업은 의사와 수의사ㆍ회계사 등 전문직을 비롯해 중앙정부부처 공무원, 대학교수, 고등학교 교사, 은행ㆍ대기업 사원 등으로 다양했다.
선우 측은 “오는 6월30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지만 마감일 전이라도 구혼 여성의 마음에 드는 지원자가 나타날 경우 만남의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