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ㆍ후기 성리학자인 조광조와 송시열을 모신 도봉서원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서울시는 도봉구 도봉동의 도봉서원과 서원 앞 계곡 바위의 각석군을 각각 문화재와 기념물로 지정ㆍ보존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봉서원은 양주목사 남언경이 학자 조광조(1482~1519)를 기리기 위해 1574년 세운 서원이다. 이후 1696년 숙종의 명으로 성리학자 송시열(1607~1689)도 함께 모셔져 있다. 또 서원 앞 바위에는 송시열과 동춘당을 비롯한 당대 명필들의 글씨와 시문이 새겨진 바위(각석군)가 즐비하다. 도봉서원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시의 문화재 중 서원유적으로는 최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