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짜리 황제주 속출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가 300만원을 바라보는 SK텔레콤에 이어 새롬기술, 한국정보통신, 다음커뮤니케이션도 100만원짜리 주식반열에 뛰어 올랐다.실제 새롬기술은 연속 4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8일 현재 16만4,500원(액면가 500원)을 기록,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할 경우 주가가 164만5,000원에 이르고 있다. 또 액면가 500원인 한국정보통신과 다음커뮤니케이션도 각각 5일 연속, 21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환산주가가 143만5,000원, 118만5,000원에 달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액면가 500원에 현재 주가가 5만1,800원인 로커스, 그리고 액면가 500원에 공모가가 3만6,000원(등록예정)인 주성엔지니어링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100만원짜리 주식대열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의 이영목(李永穆) 과장은『현재 이들 주식은 미래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고주가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100만원의 가치가 있는지 여부는 평가하기 어렵다』면서『1~2년후 주가가 수익성으로 연결되면 현재의 주가를 유지할 수 있지만, 안될 경우에는 거품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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