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예정된 판교 신도시 청약이 다소 차질을 빚으며 주공 아파트만이 지난 24일 모집공고를 냈다. 전국에서 판교 분양을 기다려 온 청약 대기자들에겐 다소 혼란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약일정이 변경된 만큼 판교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선 자신이 청약할 수 있는 날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할 것이다.
이번 주는 전국에서 판교신도시와 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떼르시엘이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것을 비롯 당첨자 발표 7곳, 당첨자 계약 12곳, 모델하우스 개관 6곳이 예정돼 있다.
27일 부산 2곳에서 당첨자 계약이 시작된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현대아파트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스타클래스가 29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한다.
28일에는 일찌감치 1순위 마감을 기록했던 하남시 풍산지구 제일풍경채와 삼부르네상스의 당첨자가 발표되고 동부센트레빌은 당첨자 계약을 시작한다.
하남 동부센트레빌은 32평형 168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 결과 수도권 1순위에서 110.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제일풍경채는 260가구 모집에 총 1,307명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5.0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삼부르네상스는 38평형 471가구 모집에 총 3,454명이 청약해 평균 7.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내며 역시 1순위에서 마감됐다.
29일에는 판교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주공 아파트의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당초 민영 임대 아파트도 같은 날 청약이 예정돼 있었으나 분양 승인이 미뤄져 일정이 변경됐다. 이날 김포신도시 장기지구에서 동시분양에 나섰던 4개 업체가 당첨자를 발표한다. 지방에서는 광주광역시와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당첨자 계약이 이어진다.
31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퀸덤1차을 비롯한 전국 5곳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 할 예정이다. 부산 명지지구에서 영조주택이 분양하는 퀸덤1차는 33∼87평형 총 2,866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바다 조망권이 뛰어나고 을숙도 가덕도 등과도 가까워 ‘해양 전원도시’로서의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명지IC와 신호대교가 건설돼 교통여건도 좋아진다. 단지 내에 외국인 고등학교를 유치하고 호텔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