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방침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재정경제원이 이같은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물가당국 관계자는 28일 『버스요금 인상은 개인서비스 요금과 생활물가의 상승을 부추겨 자칫 현재의 물가 안정기조를 해칠 우려가 크다』면서 『서울시에 이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추가적인 인상 요인이 있다면 제도개선을 통해 흡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민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의 버스요금검증위원회가 이번 실사보고서에서 적자노선에 대해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은 개선책 모색을 등한시한 채 무조건 요금 인상만 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