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국악 축제' 열린다

'대한민국 국악제' 19일부터

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영희)가 주최하는 제 26회 대한민국 국악제가 19~26일 국립국악원 등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국악제는 최근 국악의 퓨전화 바람과 상관없이 꿋꿋하게 정통성과 품격을 추구해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악축제. 우선 ‘명인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19~2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공연이 눈길을 끈다. 안숙선, 강정숙(이상 가야금병창), 이동규(남창가곡), 박용호(대금정악), 황용주(선소리산타령), 이춘희(경기민요), 남해성, 김일구(이상 판소리), 이애주(승무), 정재만(살풀이) 등 '올해의 명인 10인'이 최고의 기예를 선보이는 자리. 23~24일에는 진도 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판소리 이임례, 고수 박금영), ‘춘향가’ 중 ‘방자 편지 가지고 한양 가는 대목’(판소리 이난초, 고수 박재준), 길놀이(국악협회 진도군지부 회원), 다시래기(중요무형문화재 81호 다시래기보존회)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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