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6월부터 지주사 출범이 가능해져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대투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전북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주사 전환에 대한 예비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6월이면 지주사 출범이 가능하다”며 “지주사 전환으로 인해 그 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자본확충 이슈가 소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단독 자회사보다 지주사의 신용도가 높은 만큼 차입비용이 내려갈 수 있으며 캐피탈은 조달부분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은행은 높은 성장세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전북은행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9.6%의 대출성장을 이뤘다”며 “올해 우리캐피탈을 인수하며 자산이 13조5,0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북은행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지난해 648억원에서 올해 77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