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억 건설공사 수주' 서한, 5.15%나 상승

건설업체 서한이 209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서한은 28일 전일보다 35원(5.15%) 상승한 7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서한의 주가가 7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7일 이후 처음이다. 장중 한때는 주가가 12.50%나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은 무려 343만주에 달해 전일(35만주)의 약 10배 수준을 기록했다. 서한이 강세를 보인 것은 조달청과 209억원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던 서한의 주가는 관련 공시가 오전에 올라오자 곧바로 수직상승했다. 이번 계약기간은 오는 2016년 4월18일까지다. 계약금액 209억원은 서한의 지난해 총매출액 1,119억원의 18.6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서한을 비롯해 삼성물산ㆍ청진건설ㆍ대일ㆍ대덕종합건설ㆍ인터불고건설ㆍ극동건설 등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건설공사에 참여한 7개사의 계약금액 995억원 중 서한의 지분 2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편 이날 서한은 지난해 6월29일 조달청과 계약했던 대구도시철도 3호선 3공구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25일 현재 8.25% 진행됐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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