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의 계절 돌아왔다] 동국제강

외국인들 러브콜 잇따라

배당 여력이 높은 동국제강에 대한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동국제강에 대한 첫 분석자료에서 안정적인 실적에다 배당 메리트를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 바가 있다. 동국제강은 국내 증권사의 배당 메리트를 다룬 분석보고서에 자주 등장하는 종목이지만 외국계 증권사의 보고서에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분석보고서에서 올해 말 배당수익률이 8.3%에 달해 다른 상장사보다도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욱이 자사주 소각 역시 동국제강에 대한 투자 메리트를 높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배당주 사냥의 시즌이 개막하면서 외국인들은 실적 호전과 배당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동국제강에 대해 사자 주문을 내며 견조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동국제강이 지난 2001년 이후 주당 배당금을 300원에서 400원, 500원으로 늘리면서 동국제강은 배당 투자에 적합한 종목으로 추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상되고 있는 제품가격의 수혜 못지않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 ‘배당’이라는 분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투자의견이 ‘매수’이면서 배당 메리트를 겸비한 종목은 흔치 않지만 동국제강의 경우 지난 8월 말 종가기준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6.2%로 단연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당주중 매수의견이 제시된 종목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올 연말 배당금을 겨냥한 투자자의 경우 동국제강 주식을 저점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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