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1호차 주인공

LG그룹이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1호차의 주인공이 됐다.

현대차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이번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LG그룹에 그랜저 하이브리드 600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LG그룹은 이들 차량을 임원용 차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사장은 “LG화학은 국내 대표 친환경 차량인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우수한 연비를 겸비한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LG임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지난해 3월 친환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산림청과 함께 ‘친환경 숲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환경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판매에 돌입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준대형 차급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연비 1등급 기준인 16.0㎞/ℓ를 달성했다.

휘발유 1ℓ당 1,877원, 연간 2만㎞ 주행 기준으로 이 차량을 1년 간 운행하면 그랜저 가솔린(2.4모델)보다 약 98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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