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나라인 조지아의 34억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소와 관광호텔·리조트 건설프로젝트에 참여하세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5일 여의도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조지아 개발 프로젝트 설명회’에 참석한 기오르기 퍼타이어 조지아 투자청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개발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조지아는 우리에게 그루지야로 더 이름나 있는 곳으로 밑으로는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위로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러시아와 전쟁을 하기도 했지만 현재 정치상황은 안정적이라는 게 전경련의 설명이다.
퍼타이아 청장은 조지아 정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터키 등 전력부족 인접국으로의 수출목적으로 다수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68개를 진행하고 있고 추가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210메가와트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는 흑해연안의 휴양도시와 고산지대를 갖고 있어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게 퍼타이어 청장의 말이다. 향후 6개의 호텔·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며 참여기업에게 15년간 면세와 카지노 무료 허가 같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