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중산층’으로 살아가려면 재산이 얼마나 있어나 할까. 서울시민들은 11억원은 가져야 중산층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강남에서 ‘부자’로 대접받으려면 최소 25억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길리서치가 최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부자’로 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재산 규모는 평균 20억3,400만원, 중산층은 11억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재산으로 부의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에서도 강남ㆍ북 사이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강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 주민은 최소 25억원, 강북 주민은 19억4,000만원이 있어야 부자로 볼 수 있다고 답한 것이다. 중산층으로 볼 수 있는 재산도 강남권은 14억원, 강북권은 10억8,000만원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