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외국인 사흘만에 팔자..상승폭 둔화(오전10시8분)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종합주가지수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41포인트오른 754.47을 기록중이다. 시스코의 어두운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미국증시가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출발한 이날 증시는 오전장 한 때 4포인트 이상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이 순매도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상승폭이 다시 축소됐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들은 25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소폭이나마 사자에 나선기관, 개인과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주와 건설주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으나 금주들어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이던 은행주들의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다. 기술주 가운데 삼성전자가 0.7%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LG필립스LCD,LG전자 등이 모두 약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SDI,하이닉스 등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오랜만에 오름세를 보이는 통신주들은 SK텔레콤이 6일만에 2.50%의 강한 상승을기록중이며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던 KT도 상승 반전됐다. 반면, 한 때 3만7천원선을 회복했던 국민은행과 오름세로 출발했던 하나은행이내림세로 돌아섰고 신한지주는 3.6%의 낙폭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공기청정기 사업 진출계획을 밝힌 코오롱인터내셔널이 나흘째 상한가에진입했으며 화의채무 면제결정을 받은 카스코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