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야속한 방망이"

6이닝 1실점…홈 첫승실패

서재응(29ㆍLA 다저스)이 타선의 침묵 탓에 홈 경기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서재응은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탈삼진 5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대1로 맞선 7회 마운드를 팀 해믈럭에게 넘겼다.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서재응은 시즌 1승2패에서 변동이 없었고 방어율은 5.70에서 4.85로 낮췄다. 다저스는 5대11로 져 4연패, 샌디에이고는 4연승을 기록했다. 다저스는샌디에이고와 자리를 맞바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지난달 17일 샌프란시스코전과 23일 애리조나전에서 홈 2연패를 당했던 서재응은 이날 홈 첫 승 3수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1회 1사 2루 위기를 잘 넘긴 서재응은 2회와 3회를 가볍게 삼자범퇴 시키고 3회말 포수 디오너 나바로가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으면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회 1사 1ㆍ3루에서 후속 타자인 투수 크리스 영의 빗맞은 내야안타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1사 만루에서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이 6회까지 상대 선발 영에게 단 2안타로 묶이면서 서재응의 승리 기회가 날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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