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자매 나란히 준결승 진출

세리나 윌리엄스(세계랭킹 2위ㆍ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7월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단식 8강전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8위ㆍ벨라루스)에 2대0(6대2 6대3) 완승을 거뒀다. 준결승 상대는 프란체스카 시아보네(43위ㆍ이탈리아)를 2대0으로 꺾고 올라온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ㆍ러시아)로 결정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디나라 사피나(1위ㆍ러시아)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 대진이 모두 톱시드로 짜였다. 특히 윌리엄스 자매는 2000년 이후 지난해를 포함, 3차례나 둘만의 결승전을 치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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