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철강은 16일 마포 본사 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속회하고 증자를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나 찬성 60.1%, 반대 38.79%로 출석 주주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증자를 성사 시키지 못한 채 지난 3월 이후 두차례의 속회를 거치며 진통을 겪어 온 주주총회를 마무리 지었다.이에 따라 연합철강 증자문제는 내년 주총으로 또 다시 넘겨지게 됐다.
그러나 이날 주총에서는 양대 주주인 장상태(張相泰) 동국제강 회장과 권철현(權哲鉉) 옛 연합철강 사주간의 협의를 통한 증자 문제 타결 방안이 제시돼 양측의 극적인 타협을 통해 증자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훈기자LH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