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1시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10대 미군 자녀들이 시내버스에 술병을 던져 버스 앞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사 조모(45)씨는 "손님을 태우고 천천히 달리는 도중 술에 취해 길가에 앉아있던 미국인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버스 앞 유리창에 술병을 집어던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미군자녀 6명 가운데 3명을 붙잡아 진술서를 받은 뒤 돌려보냈으며 이들이 범인으로 지목한 로퍼(13)군에 대해 미군 헌병대에 신원조회를 의뢰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