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3월 물가 상승률이 당초 잠정치보다 0.1% 포인트 높아진 연 2.7%로 확정됐다고 유럽연합(EU) 통계청이 17일 밝혔다. 전달 및 전년 동기와 같은 수치다.
나라별로는 헝가리(5.5%), 에스토니아(4.7%), 체코(4.2%) 등의 상승률이 높은 반면에 스웨덴(1.1%), 그리스(1.4%) 등은 낮았다. 제1위와 2위 경제국인 독일(2.3%)과 프랑스(2.6%)는 평균치보다 상승률이 낮았으나 제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의 경우 3.8%로 치솟았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다소 낮아지긴 했으나 16개월 연속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상승 억제 목표치(2%)를 크게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