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는 남북정상회담과 남ㆍ북ㆍ미ㆍ중 4개국 정상회담 등의 추진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기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당국은 일단 ‘특별한 징후’가 없다고 악화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8일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가 최근 들어 지병인 당뇨가 악화되고 심장ㆍ간 등이 좋지 않다는 등의 내용으로 확대되며 등장하자 “현재까지 특이한 동향이 파악된 것은 없다”면서 “악화설의 원인으로 김정일의 외부 행사 등이 없다는 점이 제기됐는데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이상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