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중소 슈퍼마켓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신세계는 중소기업청,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대·중소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과 ‘중소소매 혁신 사업 추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신세계 이마트는 중소상인들이 기존가보다 5~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 슈퍼마켓 상인들은 이마트에서 제공하는 상품 중 주류를 뺀 공산품 가운데 원하는 품목을 수퍼조합이나 체인본부에 발주하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모든 이마트 점포를 통해 상품을 배송받게 된다. 또 개별 점포가 원할 경우 점포 운영과 서비스 교육, 경영지도, 컨설팅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신세계는 중기청과 함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입점을 확대하고 구매상담회를 여는 등 중소 제조업체의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우수한 상품은 중국 이마트에서 취급, 업체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새로운 유통 모델을 통해 중소 슈퍼마켓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이익과 유통산업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출점은 관련 법규가 정비된 후 지역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선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