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전대통령] 6박7일 일정 일본방문위해 출국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이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재계 인사들의 초청으로 6박7일간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31일 오전 부인 이순자(李順子)여사와 함께 출국했다.全전대통령은 방일중 각계 인사들과 만나 한·일 두나라의 우호친선증진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NTT연구개발센터 등 일본의 첨단시설과 연구소, 고적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全전대통령은 오는 3일에는 세계평화연구소가 주최하는 강연회에 초청연사로 참석, 「21세기 동아시아의 안정과 한일관계」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全전대통령의 일본방문은 퇴임후인 지난 88년 3월 당시 레이건 미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이후 두번째 해외여행이며, 이번 방일에는 장남 재국(宰國)씨와 이원홍(李元洪) 전문공부장관, 안현태(安賢泰) 전경호실장, 민정기(閔正基) 비서관 등이 수행했다.【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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