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中공략 가속

광저우 모터쇼에 상용차 브랜드·쎄라토 첫선


현대ㆍ기아차 中공략 가속 광저우 모터쇼에 상용차 브랜드·쎄라토 첫선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현대·기아차그룹은 21일 개막된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신차를 대거 선보였다. 도우미들이 현대차의 상용차인‘마이티(위)’와 기아차의‘쎄라토 레이싱카’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이 중국대륙 공략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이미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승용차에 이어 이번에는 상용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21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에서 28일까지 열리는 제3회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상용차 브랜드와 쎄라토 레이싱카 등을 처음 선보이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90평 규모의 상용차 부스를 마련, 독자기술로 개발한 파워텍 엔진이 탑재된 ‘6X2 트랙터’와 신개념 다기능 중형트럭 ‘마이티’ 등 완성차 4대와 파워텍 절개엔진 1종을 출품했다. 현대차의 이번 상용차 출품은 중국 내 상용차 합작사 설립을 통한 현지생산에 앞서 ‘세계 최대의 상용차 시장’ 상륙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미 현지에서 성공적인 합작모델로 평가 받고 있는 ‘베이징 현대’와 연계해 승용과 상용의 풀라인업을 갖춘 종합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중국 광저우기차와 상용차 합작공장 설립에 관한 합의서(MOU)를 체결했으며, 이 공장의 생산규모는 ▦ 2007년 2만대 ▦ 2009년 5만대▦ 2011년 20만대로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이번 모터쇼에 중국내 베스트셀러카인 아반떼XD와 쏘나타, 투싼 등 승용차를 출품하는 한편 프리미엄 소형 세단인 ‘베르나’ 신차발표회도 갖는다. 한편 기아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쎄라토 레이싱카’ 신차발표회를 갖고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본격 전개한다. 기아차의 중국 합작회사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이형근 총경리는 “쎄라토는 올 8월 출시 이후 10월까지 총 1만4,980대가 팔리는 등 신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쎄라토 레이싱팀을 만들어 내년부터 열리는 중국 자동차경주대회에 참가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1/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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