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프로젝트 참여할 기술자 오세요"

아마존 창업자 베조스 공개모집
"작년 11월 시험용 우주선 발사"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닷컴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제프 베조스가 독자 추진 중인 우주 프로젝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에 동참할 기술자를 공개 모집하고 나섰다. 5일 AP통신에 따르면 베조스는 지난 2일 '블루 오리진' 홈페이지에 '고다드(사진)'로 명명된 시험용 우주선을 지난해 11월 성공리에 발사했다며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베조스는 지난 해 11월13일 텍사스주 엘 파소 동쪽 190㎞ 지점에 위치한 컬버슨 카운티의 발사장에서 '고다드'를 시험 발사함으로써 우주 여행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고다드'는 지난 26년 액체 연료를 사용한 세계 최초 로켓을 제작,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해 '근대 로켓 추진체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허칭스 고다드의 이름을 딴 것. 베조스가 웹사이트에 사진을 올린 '고다드'는 4개의 금속 다리가 달린 옥수수 모양의 우주선으로 지난 50년대 공상과학 영화에 등장하는 로켓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 2000년 창설된 '블루 오리진'은 지난 여름 시험용 우주선 발사 프로그램에 대한 미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았으며 앞으로 3년 간의 시험 과정을 거쳐 오는 2010년 우주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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