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솔루션은 바이오디젤 사업을 위해 352억원을 투자,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 GBD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79%에 이르는 대규모로 에코솔루션은 지난달 372억원 규모의 해외 CB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에코솔루션 관계자는 이 같은 대규모 투자에 대해 “에너지 사업은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말레이시아의 자회사인 글로벌바이오디젤(GBD)이 현지에서 팜유 공장을 건설 중으로 효율적인 투자집행을 위해 GBD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솔루션에 따르면 관련 공장은 내년 10월께 완공, 첫 해 20만톤 규모의 팜유를 생산할 계획이며 2008년부터 연간 50만톤 규모의 바이오유를 양산할 방침이다. 에코솔루션은 현재 자회사 에코에너텍을 통해 국내 정유업체 4개사에 바이오유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토양오염복원업 등 환경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3ㆍ4분기 누적 매출 178억원, 누적 영업손실 9억원, 누적 순손실 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디젤 관련 산업은 실적 가시화 단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에코솔루션은 12.35% 오른 4,595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