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삼성물산 멕시코만 가스개발 참여


북미지역의 유전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일 한국석유공사와 삼성물산이 호주 산토스사와 미국 멕시코만의 4개 광구에서 가스전 탐사를 위한 지분참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 7월 캐나다의 오일샌드 광구 매입 계약에 이어 멕시코만 가스전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돼 북미지역의 유전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사업은 멕시코만 텍사스주 연안의 수심 30m 미만의 천해지역에서 심부 저류층(약 6㎞)을 대상으로 하는 탐사사업으로 탐사지역의 얕은 수심과 파이프라인 등 기존의 인프라 활용 등을 통해 탐사성공 후 약 1년 이내에 가스생산이 가능하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는 북미지역의 높은 가스 가격과 기존 생산 인프라를 통한 개발비용 절감, 러시아ㆍ중동ㆍ중남미와 달리 안정적인 정치 상황 등으로 탐사에 성공하면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고 세계 유전개발 시장의 메카인 미국 남부지역에서 유전개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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