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관련 컨텐츠업체 에너윈이 모니터 케이블 및 커넥터의 제조원가를 줄이는 특허권을 인수해 모니터 케이블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에너윈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관련 산업에 진출했으나, 단기간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 케이블 및 커넥터 제조업에 뛰어들게 됐다”며 “이번 케이블 제조업 진출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4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모니터 케이블용 커넥터 특허기술은 모니터 케이블을 제조할 때 기존의 150공정을 80공정으로 줄이고, 9분 걸리던 제조시간을 3분대로 줄인 것으로 제조단가의 20%를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될 모니터 케이블은 지난 30년간 모니터 케이블의 표준이었으며 매년20%씩 생산량이 늘고 있다. 에너윈 관계자는 “세계 모니터 케이블 생산의 90%를 차지하는 7개 업체(한국1개, 대만6개)가 1%에 불과한 낮은 마진을 높이기 위해 이 특허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해 한국 외에도 미국, 중국, 일본, 대만에 이미 특허를 출원하여 취득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