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명중 1명 "美, 北과 올해 전쟁 벌일것"

미국인 4명 가운데 1명은 미국과 북한이 올해 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구랍 31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와 손잡고 지난해 12월12일부터 3일간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07년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26%가 북미 전쟁을 점쳤다고 보도했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4명은 미국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란과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60%는 미국이 올해 추가 테러 공격을 당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전세계 어디선가 생화학무기나 핵무기를 사용한 국지전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 비율도 60%에 달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이 철수할 것이라는 예상은 29%에 그쳤다. 이밖에도 미국인의 70%는 자국 내에서 큰 자연재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지구 온난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답변도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징병제가 부활할 것이라는 예상과 새로운 암치료법이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가 각각 35%를 차지했다. 또 예수 재림을 예상한다는 답변도 25%나 나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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