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홈피 클릭하면 방학숙제 "끝"

청와대 어린이마당·韓銀 어린이·청소년 경제교실등
전용공간 마련 아이들 눈높이맞게 기능·역할 설명
퀴즈·용돈 기입장·전자북등 교육자료도 무료 제공

공공기관 홈피 클릭하면 방학숙제 "끝" 청와대 어린이마당·韓銀 어린이·청소년 경제교실등전용공간 마련 아이들 눈높이맞게 기능·역할 설명퀴즈·용돈 기입장·전자북등 교육자료도 무료 제공 꾸러기보훈광장 기상청 어린이배움터 한국은행 어린이경제교실 “날씨는 왜 바뀌나요? 한국은행은 어떤 일을 하나요?” 부모들은 때때로 방학 숙제를 하던 아이가 불쑥 던지는 질문에 당황하게 된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인 듯 하지만 차근차근 상세히 설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 아이들과 함께 컴퓨터 앞에 앉아 해당 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자. 대부분의 공공 기관들은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원색의 화려한 그림으로 꾸며져 있으며 기관의 기능이나 하는 일에 대한 답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돼 있다. 이 홈페이지들은 꼭 숙제 때문이 아니더라도 한번씩 방문해볼 만 하다. 홈페이지에 따라 퀴즈, 용돈기입장, 전자북 등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교육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어린이마당(children.president.go.kr)=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뿐만 아니라 역대 대통령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태극기, 애국가, 한글, 무궁화의 의미를 알아볼 수 있고 청와대 내부 건물도 사진을 통해 둘러볼 수 있다. 시사 상식 테스트 코너와 외국 위인에 관한 플래쉬 코너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경제교실(kids.mofe.go.kr)=재정경제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뉴스나 책에서 접하는 어려운 경제 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 놓았다. 또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된 소비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용돈을 알뜰하게 쓰는 법, 신용카드의 올바른 사용법, 저축의 필요성 등을 만화를 통해 알려준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와 북한 경제를 비교해 놓은 코너, 경제상식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수준별 퀴즈 코너 등도 마련돼 있다.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홈페이지다. ▦한국은행 어린이ㆍ청소년 경제교실(youth.bok.or.kr)=홈페이지 내 ‘그림이 가득 어린이교실’은 한국은행이 하는 일을 비롯해 돈이야기, 물가이야기, 우리나라와 세계의 화폐 등을 재미있는 만화로 설명해 놓았다. 경기, 금리, 이윤 등 어려운 경제 용어를 쉽게 설명해 놓은 ‘척척박사 경제용어 코너’ 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퀴즈와 간단한 게임을 통해 경제를 공부하는 게임마당도 눈에 띈다. 아이들이 경제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용돈관리 프로그램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눈높이환경교실(edu.me.go.kr)=환경부의 어린이 홈페이지로 현직교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눈높이환경교실은 초등학생방과 중학생방으로 구분돼 있다. 초등학생은 환경게임, 환경퀴즈, 놀이마당 등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코너와 함께 깨끗한 물과 공기, 지구, 재활용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부방으로 꾸며져 있다. ‘묻고 답하고’ 코너에 질문을 올리면 사이트를 운영하는 선생님이 직접 답을 해준다. ▦어린이문화관광부(www.mct.go.kr/kid)=‘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의좋은 형제’, ‘콩쥐팥쥐’ 등 전래동화가 무료로 제공된다. 움직이는 화면에 줄거리가 음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유아들도 엄마와 함께 볼 수 있다. 또 방학 숙제에 단골로 등장하는 한복, 한글, 불국사, 세시풍속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찾아볼 수 있다. ▦기상청 어린이배움터(www.kma.go.kr/child/main.htm)=플래쉬 만화를 통해 생활 속 기상 현상을 쉽게 배울 수 있다. 기상청이 하는 일, 기상예보가 나오는 과정, 기후ㆍ예보ㆍ태풍 등의 의미가 수록돼 있다. 또 ‘교과서 엿보기 코너’에는 학년별로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가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꾸러기 보훈광장(kids.mpva.go.kr)=꾸러기 보훈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단연 ‘꾸러기 동화위윈전’코너다. 유관순, 김구,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에 관한 이야기를 무료 전자북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읽기를 싫어하고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으려는 아이에게 색다른 독서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4-12-29 17:11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