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세계적으로 400만명의 당뇨병 환자가 사망한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성인 4명중 1명이 당뇨환자라는 통계가 나와 있다. 특히 당뇨병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이 심혈관계 질환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혈관 질환은 현재 국내 사망원인 2위로 1위인 암과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6년근 홍삼의 대표 기업인 한국인삼공사는 전통적인 한방비법에 현대적인 약리 효능을 접목한 당뇨 개선 제품 ‘정관장 홍삼인슈100’을 새로 내놓았다. 예로부터 한방에서 내려오는 ‘인삼 칠효설’의 하나인 ‘생진지갈’(生津止葛:진액을 생기게 하고 갈증을 멈춘다)에 근거, 인삼이 당뇨에 효과가 있다는데 착안한 것. 인삼의 당뇨병에 대한 약리작용 및 임상결과는 지난 1956년 중국, 1965년 일본에서 발표된 바 있다. 이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삼이 여러가지 인공적인 과혈당증에 대해 과혈당을 억제시킨다고 보고됐다. 인삼공사가 3년여의 연구 끝에 이번에 선보인 홍삼인슈 100은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신체 항상성을 유지시켜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6년근 홍삼에 소이톨L, MPF, 바나바100 등을 함유하고 있다. 소이톨이란 식품 원료 중 당뇨에 효과가 있는 ‘피니톨’을 ‘캐럽로커스트빈’(콩과식물의 일종)에서 추출해 농축한 소재. ‘캐럽로커스트빈’은 지중해 연안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오래전부터 해외에서 당뇨 치료용 민간요법 약초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제품에는 또 혈당강하효과가 우수한 ‘MPF’(상백엽 추출물)와 흑효모를 배양해 당뇨합병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글루칸(glucan)도 함유돼 있다. 이외에도 전통적으로 필리핀 등지에서 당뇨치료용 약용식물로 사용돼온 ‘바나바’, 포도당 대사를 증가시켜 지방세포를 인슐린에 잘 반응하도록 도와주는 계피 농축액 등을 원료로 사용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인슈100은 홍삼 및 당뇨 유효식품 소재를 사용, 장기섭취에 따른 내성 및 부작용이 없는 우수한 제품으로 추천할만하다”며 “최근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홍삼 시장에서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올하반기 주력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