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가 각 항공사와 공항 보안검색 직원들에게 ‘신발 폭탄’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국토안보부는 테러범이 신발에 폭발물을 숨겨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며 항공사와 전 세계 공항 보안검색 직원들에게 승객의 신발에 폭발물의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전했다고 미국 CBS방송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신발 폭탄을 이용한 테러 조짐이 나타난 것은 아니라고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국토안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국토안보부는 정기적으로 위협에 대한 정보를 국내외 관계사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6일에도 미국에서 러시아 소치로 가는 비행기에 폭발성분이 담긴 치약을 반입하려 한다는 정보가 있다며 승객이 모든 종류의 액체, 젤, 스프레이를 가지고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하도록 막은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