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시리즈의 명성에 힘과 정숙함이 더해졌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3가 지난 7월 1,600cc급 ‘SM3 CVTC 1.6(이하 신형 SM3)’출시 이후 준중형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첫달 2,121대가 계약돼 전달보다 무려 19%나 판매량이 느는 등 시판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자리에 등극한 것.
최근 국내자동차시장이 극심한 내수침체를 겪고 있지만, 르노삼성측은 신형 SM3가 시장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신형 SM3는 힘과 정숙성, 디자인 등이 한층 좋아진데다가 세금부담은 기존 1,500cc급 수준으로 낮다는 점이 수요를 촉발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신형 SM3는 닛산과의 기술협력을 출력과 가속력이 한층 개선된 엔진이 탑재됐다. 이에 따라 기존 1,500cc모델보다 출력이 5마력 오른 105마력으로 향상됐고, 최대 토크도 14.8㎏/m에 달한다.
정숙성과 가속성도 고급중형급 차량에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속과 중속, 고속 등 모든 영역에서 충분한 출력을 낼 수 있도록 고안된 가변밸브식 엔진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신형 SM3는 평탄한 일반도로는 물론 오르막이 많은 고개길에서도 순식간에 급가속을 붙일 수 있고, 굽이길에선 쏠림현상없이 부드러운 조향성을 보이고 있다. 또 방음재 등이 한층 좋아져 고속운전중에도 고요함을 즐길 수 있다.
세금부담도 크게 낮아진다. 2005년 7월1일부터 1,600cc급에 대한 자동차세가 현재의 연간 41만5,480원에서 29만836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마디로 더 낮은 세금부담으로 더 좋은 품질의 차량을 보유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신형 SM3는 안전도와 디자인면에서도 기존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SM3시리즈는 이미 건설교통부에서 발표한 정면충돌시험에서 별 다섯개를 얻었고,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디자인선호도 분야에서도 1위에 올랐다.
또 독일의 차량인증기관인 ‘DEKRA’가 실시한 경쟁차종 대비 성능비교시험에서 연비와 추월가속력, 주행안정성 등 전항목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는 등 여러 공인 기관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