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우선주, 고배당 기대

삼성증권은 2일 현대차 우선주와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좁혀질 것으로 예상, 우선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삼성증권은 다임러크라이슬러사의 현대차 지분 확대 가능성과 함께 기업 투명성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 만일 다임러가 지분을 추가 매입해 경영에 의미있는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우선주와 보통주간의 가격 괴리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우선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해 주당 950원의 배당을 실시한 현대차2우선주에 대해 올해 말 주당 1,050의 배당금을 예상했다.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과거 배당금과 관련한 주주들의 태도는 회사 경영진의 결정에 맡기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최근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주주들이 고배당을 요구하는 등 능동적인 태도를 보이는 점도 올해 말 높은 배당에 대한 기대를 낳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 우선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66.57%에서 73.64%, 2우선주는 49.23%에서 63.27%로 높아졌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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