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가 지난해 사상실적을 올렸다.
20일 기아차는 작년 매출액이 12조8,39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창사이래 최고 실적이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536억원, 7,054억원으로 6.5%와 10.0% 증가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기아차는 작년에 완성차 판매가 89만4,000여대에서 85만8,000여대로 4% 가량 줄어들었으나 쏘렌토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과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오는 23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구체적인 작년경영실적 및 올 경영목표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91%) 떨어진 1만850원을 기록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