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알루미늄 포일 제조업체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지난 2009년 부과한 반덤핑 관세를 피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관보에서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 이후 정당한 다른 이유 없이 수출을 포함해 알루미늄 포일 무역 양상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시메탈ㆍ유로포일룩셈부르크ㆍ알코메트ㆍ하이드로알루미늄롤드프로덕츠 등 유럽 4개사가 요청했다고 집행위는 설명했다.
EU는 2009년 9월 중국산 알루미늄 포일에 25.6%~47.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앞서 집행위는 지난 6일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들이 덤핑 수출을 했는지와 EU 내 기업들의 피해 정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