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중인 이재오 한나라당 전 의원이 최근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자신의 '국내 정치 조기복귀설'을 일축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지난 8월31일(현지시간) 미국 세인트폴에서 미 민주당ㆍ공화당 전당대회 참관차 방미 중인 한나라당의 공성진 최고위원, 박진ㆍ전여옥ㆍ진수희 의원 등 동료 의원 8명과 만찬을 함께하면서 "일찍 귀국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일부 의원들의 권유에 "지금은 오로지 강의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4ㆍ9총선 때 서울 은평을에서 이 전 의원에 고배를 안긴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 대해 최근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이 전 의원의 여권 내 역할론까지 제기되면서 이 전 의원의 국내 정치 조기복귀설이 정치권 안팎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