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제조사인 ㈜에이블씨엔씨가 외국계 금융사 AIG사로부터 1,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를 들여온다.
에이블씨엔씨는 24일 “두 달여전 AIG사와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현재 최종 투자 조건 등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며 늦어도 다음달 이내에 본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수 개월 전 AIG 등 3곳의 세계적인 금융그룹들로부터 투자 제의를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AIG와 지분 투자 형태의 외자 유치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에이블씨엔씨의 서영필 사장은 “자본 확보 보다는 국내외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고 해외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유치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에서 출발, 약 200여개의 초저가 프랜차이즈 매장을 거느린 온-오프라인 통합 업태로 고속 성장해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