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이틀 째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9포인트(0.34%) 오른 1,365.8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1,67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1,57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1,55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철강(2.11%), 종이(2.01%), 의료정밀(1.37%), 보험(1.07%), 운수장비(0.96%)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1.52%), 전기가스업(-0.97%), 은행(-0.92%), 금융업(-0.7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보합으로 마무리한 채 한국전력(-1.44%), 국민은행(-1.19%), 우리금융(-0.77%), 신한지주(-1.27%)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1.07%), SK텔레콤(0.50%), 하이닉스(2.17%), KT(0.3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아이칸 측이 6만원에 공개매수를 제안한 KT&G는 11%이상 급등했고 중국의 철강업체 가격 인상을 호재로 포스코(1.98%)가 나흘 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4.48포인트(0.67%) 오른 672.9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원, 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6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4.03%), 제약(3.28%), 비금속(3.13%), 인터넷(3.13%) 등이 상승한 반면 기타 제조(-1.19%), 소프트웨어(-1.13%), 화학(-0.8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NHN이 4.40% 상승하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다음(1.56), CJ인터넷(2.09%), 네오위즈(0.80%) 등 인터넷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엠파스는 2.88% 하락했다. 이 밖에 LG텔레콤(3.25%), CJ홈쇼핑(5.19%), 휴맥스(1.2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4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60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177.1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970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0계약, 50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9만3,907계약으로 전날보다 4,010계약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3,910계약으로 3,443계약 줄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14를 기록, 콘탱고 상태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