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기준금리 4%로 인상할 듯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해 연 4.00%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무디사의 투자분석가 존 론스키는 "해는 언제나 동쪽에서 뜨듯이 FRB가 금리를4%로 인상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번에 인상되면 지난 2003년 6월 이후 12회 25bp씩 연속 인상되는 것이다. FOMC는 이날 오후 2시 15분(현지시간) 금리인상 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1월 퇴임, 이날 마지막으로 FOMC 회의를 주재할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인플레 압력에서 벗어나 금리를 '중립적' 위치로 되돌려 놓길 희망하고 있다고 AFP는 보도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그러나 벤 버냉키가 내년 새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FRB가 지금과 같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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