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7.96포인트) 오른 2,001.5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이틀간 이어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갔다. 오후까지 1,990선에 머물던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 속에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2,000포인트를 소폭 웃돈 채 장을 마감했다. 이라크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간밤에 미국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3억원, 142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260억원 어치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기계(1.90%), 운수창고(1.57%), 운송장비(1.54%), 통신업(1.27%) 등이 오른 반면 종이·목재(-0.97%), 의약품(-0.96%), 의료정밀(-0.88%), 비금속광물(-0.80%)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2.46%), 기아차(2.14%), SK하이닉스(2.07%), 현대차(2.00%) 등이 상승한 반면 네이버(-1.76%), 포스코(-1.38%), KB금융(-1.14%), 삼성생명(-0.4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1.88포인트) 오른 537.9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80원 오른 1,021.9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