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국산담배인 타임, 디스와 수입담배인 말보로, 던힐 라이트의 판매가가 200원씩 인상된다. 또 국산 에쎄와 88라이트, 수입품 버지니어슬림 등은 갑당 300원씩 오른다.재정경제부는 다음달부터 건강보험 담배부담금(갑당 150원)과 엽연초생산 안정화기금(10원)이 담배에 부과됨에 따라 담배업체들로부터 가격을 신고받은 결과 인상폭이 제품별로 상이하게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담배인삼공사의 경우 최고급 제품인 시마는 현재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으나 에쎄는 300원이 인상됐으며 가장 많이 팔리는 타임, 시나브로, 디스플러스, 디스 등은 200원 오른다. 한편 필립모리스의 말보로와 필립모리스 수퍼라이트, 일본담배의 대표제품인 마일드세븐은 200원씩 오른다.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도 던힐 라이트 등 대부분 제품가를 200원씩 인상키로 했으나 최고급품인 던힐 인터내셔널은 500원을 인상키로 했다. 재경부는 담배가격 인상폭은 평균 200원 정도나 각 사의 마케팅전략에 따라 품목별 인상폭은 다르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박동석기자